-------------------라디오 드라마 어떤 마술의 금서목록 제 1화----------------
카미조 : 더는 안돼, 더이상 못서있겠어. 이야, 여기서 못쉬었다면 진~짜로 말라 죽었을거야.
미코토 : 그런데, 너말야.
카미조 : 왜, 미사카?
미코토 : 언제나 언제나 생각하는건데 말야, 왜 그런 불량배같은 놈들한테서 전력으로 도망치는건데?
카미조 : 그럼 쇠파이프같은거 들고있고 7명정도 있는데, 나 카미죠 토우마는 도망치는게 정답이잖아?
미코토 : 흠, 흠. 그럼 레벨 5인 미사카 미코토씨한테서는 도망치지 않는게 정답인가... 내 초능력은 쇠파이프 이하라고? 호호오...(전기로 불꽃 튀는 소리)
카미조 : 에? 자... 왜 너 그렇게 *열내는거야?(원 : 切る - 마찰로 불꽃을 일으키다)
미코토 : 레벨 5라 하면 학원도시에서도 7명밖에 없는 천재능력자잖아? 그걸 쇠파이프 들고있는 원숭이들보다 약하다고 하면말이지...
종업원 : 저, 저어... 크랩샌드랑 녹황색채소 샐러드랑 핫케이크 시키신 손님?
인덱스 : 네네~~ 여기요 여기, 저예요~
미코토 : 으와...
카미조 : 인덱스?! 너 언제 시켰...
(와구와구...)
카미조 : 이미 전부 먹고있어~~~
(계산기 소리)
카미조 : 게다가 비싸~~~ 뭐가 점장의 추천메뉴야! 이미 먹어버려서 환불도 못해~~~
미코토 : 먹을거 환불은 보통 못해...
종업원 : 처, 천천히 드세요~
미코토 : 그런데...
인덱스 : 뭐?
미코토 : 그 교복 도대체 어디 학교거야? 새하얀 수도복이라니 본적이 없는데...
인덱스 : 아? 이건 영국 청교도의...
카미조 : (말을잘라서)신학교에말이지, 봐봐 역사깊은 학교니까...
인덱스 : 에? 토우마, 그게 아니라 이건 마술...읍!!
미코토 : 마술?
카미조 : 아아아, 아무것도 아니야, 아무것도...(인덱스 발버둥친다) 마술같은거 그런게 있을리 없잖...(깨무는 소리) 아야!! 손 깨물지마 인덱스!!
인덱스 : 파아! 하아... 마, 마술은 있는걸!
카미조 : (...말해버렸다...)
인덱스 : (테이블을 치면서) 왜 학원도시는 초능력은 믿으면서 마술은 안믿는거야?!
미코토 : 아니... 저어... 마술?
인덱스 : *너임마 그 리액션이!!(주 : おのれ - 사실은 네이년... 이쪽이 더 가깝지만...-_-;;;)
미코토 : 그게 초능력이랑 마술이란건 전혀 다르잖아? 초능력이란건 과학적인 법칙을 따르고 있는거고 특정한 커리큘럼을 밟아서 뇌를 개발하는 건데...
인덱스 : 마술도 법칙 있어. 그건 어쩔건데?
미코토 : ...글쎄;;;
인덱스 : 글쎄라고 했어!! 이래서 학원도시는 싫어!!
미코토 : 그게 원인을 모르는걸. 설명 불가능하잖아? 갑자기 마술이라고 해도...
인덱스 : 과학도 의미 모르겠어!
카미조 : (여태까지 설명해 줬을텐데... 완전 기억 능력이란거 갖고 있으면서...)
미코토 : 그래그래 됐으니까 다 먹은 아이는 얌전히 있어. 차 다 마시면 우리도 나갈거니까, 그때까지 참으세요.
인덱스 : 과학은 언제나 그렇게 위에서 위에서!! (포크를 질끈 쥐는소리) 분하니까 한번 더 시킬거야!
카미조 : 기다려 인덱스! 이쪽의 주머니 사정도!
인덱스 : (호출기 누르는 소리) 주문~!
종업원 : 네네! 주문받으러 왔습니다~!
인덱스 : 좋~아. 000랑, 000수프랑...(음식 이름들이 나오는데 이름도 아스트랄하고 배경음악이랑 섞여서 잘 안들림...-_-;;)
카미조 : 캬아아아악!! 비어버려! 카미죠 씨의 주머니가 비어버려!
(가게 문에 달린 종소리)
미코토 : 또 핼쓱해졌네...
카미조 : 이봐... 그만큼 한번에 돈이 날아가버리면 말이지...
미코토 : 그보다 왜 얘가 낼 돈을 네가 내주는거야?
인덱스 : 에? 그건 왜냐하면 내가 토우마가 같이 살...
카미조 : 아아악!! 빌린 돈이 있어서 말이지!!
미코토 : 아아? 너 얼마나 빌렸길래...(핸드폰 벨소리) 응? 잠깐 기다려... (통화버튼음) 왜그래, 쿠로코? ...에, 뭐? 지금부터 기숙사의 불시검사가 시작될 분위기 같다고? ...아니, 기숙사로 돌아갈건데... 돌아갈건데말이지... 으아아~(종료버튼음)
카미조 : 무슨일 있어?
미코토 : 하아 여러가지 말야. 급한 용무는 끝났으니까 난 이걸로...
인덱스 : 아직 얘기 안끝났어 단발!
미코토 : 나중에 하자 나중에~~
인덱스 : *대답이 대충이잖아!! (주 - 직역하면 "취급하는 방법이 가볍다")
인덱스 : 토우마, 이제 어떡할거야?
카미조 : 응? 그러네. 우리도 슬슬 돌아갈까? 으왓!(부딛친다)
여자 : 잠깐, 어딜 보고있는거야?
카미조 : 아, 죄송합니다.
여자 : 만일에 이 테르노아씨가 날계란을 나르는 도중이었다면 어쩔뻔 했어?
카미조 : 아니, 그 "만일에"라는건 좀 이상하지 않...
테르노아 : 어어쩔뻔 했어어??
카미조 : 넵! 전력으로 사과드리겠습니다!!
카미조 : (으으음, 불행하다...)
인덱스 : 토우마, 이애 아는애야?
카미조 : 아니, 아닌데.
테르노아 : 당연하네. 그게 나, 몰래 들어온 "전" 마술사고.
카미조 : ...네? 마술사?
테르노아 : 전(前)에 말야. 전(前) 마.술.사. 이름은 테르노아. 잘 부탁해~
카미조 : "잘 부탁해"가 아냐! 어떻게 된거야?! 즉 그거냐? 학원도시에 멋대로 들어온거냐?
테르노아 : 몰래 말야.
카미조 : (뭐라고 해야하나. 또 불행한 일이 될 것 같은 기분이 든다...)